은평구의회 제264회 임시회가 지난 19일 7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 이연옥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먼저 지난주 발생한 대조동 모델하우스 화재와 산불 진화를 위해 밤늦게까지 고생하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일이 패밀리데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화재현장과 사무실에서 상황대처를 해주신 직원분들이 주었기 때문에 잔불정리 등 빠른 조치가 이루어진 것 같디며 구청장이하 직원분들게 구의회를 대표해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도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평화와 공존 그리고 화합의 시대가 성큼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란 희망으로 마음이 부풀었었는데 합의문 없이 끝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여파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다시금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하노이 담판에 이은 남북경제협력에 유난히 기대가 컸던 우리구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라고 전제하고 다행히 완전한 결렬이 아닌 물밑에서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간의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져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의 봄이 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환경과 관련헤서는 삼한사미라는 신조어를 낳은 미세먼지는 올겨울 내내 구민들의 건강을 위협했고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하고 봄까지 이어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가 상습·고질적인 환경재앙이 될 것 같다는 암울한 전망도 있어 걱정이 더ㅎ란다고 강조하고 \기상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동부 해안지방에 들어서 있는 공장과 화력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와 편서풍을 타고 넘어오는 오염물질이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의 주범이라고 하지만 그동안 환경을 돌보지 않고 무분별하게 시행했던 각종 개발정책들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책강구와 병행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환경을 지키는 습관을 생활화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의장은 이어 다음달이면 우리구에 800병상 규모의 최신의료기관인 은평성모병원이 들어 선다고 말하고 그동안 인접 자치구 소재 종합병원을 이용하느라 불편한 점이 많으셨는데 앞으로는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하는 한편 개원에 앞서 지난달 중순 은평홀에서 열린 은평성모병원과 함께 잡는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5백명이 넘는 구민께서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되셨다고 하니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며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16년 롯데몰 개관에 앞서 개최한 채용박람회 이후 최대 규모였다고 말하고 일자리 창출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관내에 병원, 쇼핑센터 등 대형 시설이 들어서고 그 시설들에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기와 관련해서도 금번 264회 임시회에는 의원발의 조례가 4건이나 제출되어 있다고 강조하고 늘 공부하고 노력하시는 의원님들의 자세에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가 부지런히 의정활동을 하면 할수록 구민들의 행복지수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며 제8대 의회의 모토인 통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그리고 힘이 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