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일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과 청년 가구를 위한 식료품 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호아응조(虎牙鷹爪: 호랑이의 어금니와 매의 발톱으로, 자신이 지닌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이로운 도구)의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식료품 10박스를 기부했다. 실직과 휴·폐업으로 고용난에 시달리고 건강마저 좋지 못한 중장년 1인 및 청년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진영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우리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여러 직능단체 위원 여러분, 더 나아가 은평구의 모든 주민 여러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마을을 위해 최선을 다 하시고 계신다. 작지만 끊임없는 저희의 노력이 쌓여 큰 눈덩이로 골고루 퍼져나갔으면 좋겠다며 이런 자리가 앞으로 더욱 자주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병웅 갈현2동은 “작년 겨울부터 올해 겨울까지 따뜻한 기부가 모여 이웃을 위한 마음의 온도가 뜨거워지는 것 같다. 게다가 지난 겨울 모금을 시작한 사랑의 열매 온도 탑도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음에도 불구하고 114.5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의 기부액이 모였다며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이러한 열정들로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면, 소중한 인연들과 식탁에 모여 웃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