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동, 저장강박증 어르신 집안 대청소
은평구 수색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6일 수색8재정비촉진구역 이면도로와 인접한 저장강박증을 앓는 어르신댁을 발굴하여 대청소를 실시했다.
집안은 물론 마당, 골목까지 폐지 등을 다량 쌓아놓고 장기간 방치되어 화재발생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 합동으로 청소장비와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하여 말끔히 수거 처리했다.
이날 청소행정과 기동반에서는 2.5t 차량 2대와 환경미화원 12명이 지원되어 폐지 4,140kg 수거하고 관내 고물상으로 인계하여 판매대금(248,400원)은 폐지수집 어르신 통장에 입금했다. 수색동주민센터자원봉사자 8명은 주택 내 어르신 두 분이 정상적인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 주방, 화장실에 있는 생활쓰레기 수거(1,200ℓ)와 함께 위생소독 등 대청소를 실시하였다.
거동이 불편한 염 어르신은 저장강박증으로 집안에 각종 고물과 폐지를 끊임없이 수집하여 왔으며 쓰레기 양이 많아져 집앞 도로까지 쌓아놓아 악취가 발생하고 화재위험이 있어 인접된 주민들로부터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더구나 집안이 쓰레기로 가득 차 들어가지도 못하고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염 어르신은 그간 주변의 도움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이웃 주민들과 수색동주민센터 청소담당직원의 끈질긴 설득으로 폐지 등 처리에 동의했다. 쓰레기 적치로 이웃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시하여 일제정비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염 어르신은 저장강박증 상담치료와 함께 종합 복지서비스 지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임태수 수색동장은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고통받고 어렵게 사는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집을 돌려주게 됐다”며 “앞으로도 추위에 떨고 있는 주민들이 없도록 현장행정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