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은평구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김미경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제 271회 임시회에 함께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2020년 첫 임시회이니 만큼 새해를 여는 희망찬 자리가 되길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오늘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어제 0시 기준 4,212명의 확진자와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은평구에도 은평성모병원 관계자 및 입원환자 등 서울시 기준7명이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한 동안 전국적인 추세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김미경 구청장님의 지휘하에 은평재해대책 본부가 신속하고 빈틈없이

운영돼 오고 있으나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심각한 국면을 맞아 보다 철저한 방역대응체계로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은평구의회도 지난 2월 임시회 일정을 3월로 연기한 바 있으나 최근들어 사태가 더욱 엄중해짐에 따라 3월회의 의사일정도 최소화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긴급안건만을 처리하고 코로나 19 확산차단에 더욱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전염병 퇴치를 위하여 하나된 마음으로 의견을 모아주신 동료 의원님들 감사합니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연일 계속되는 격무를 감당하고 있는 의료인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 세계적 재난 상황 하에서 심각한 운영난과 재정난을 겪고있는 관내 소상공인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중앙정부 차원에서 금융지원 및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우리 은평구의회와 집행부도 한 몸이 되어 경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실질적인 대응책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48만 구민 여러분!

코로나 19는 현재 매우 공포스럽지만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방역 역량과 의료 시스템을 믿고 사스, 메르스를 겪어냈던 저력을 발휘하여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는 머지않아 끝날 것입니다.

기운 내십시오!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은평구의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3.

은평구의회 의장 이연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