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방지 종이 없는 회의 진행
은평구 제2차 추경 672억원과 2020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등을 다루기 위한 은평구의회 제283회 제 1차 정례회가 지난 25일 28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 박용근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사일정에 앞서 한 말씀 드린다며 지난 5월 6일 故 강용운 의원님이 안타깝게 지병으로 작고하셨다며 고인이 남기고 가신 의정활동 발자취와 구민을 위한 마음은 은평구의회 의정사에 오래도록 바래지 않는 빛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재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뜻에서 다 같이 묵념을 올리자고 말하고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박용근의장은 다가오는 6월은 순국선열의 거룩한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추모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밝히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바치셨던 분들의 숭고한 뜻을 본받아 우리나라 그리고 은평구를 위한 정도(正道)가 무엇인지 고뇌하고 헤아려 가슴 깊이 새기자고 강조했다.
박용근의장은 이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질병관리청에서는 국민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9월 말까지 전국의 협력 응급실과 협조하여 온열진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의장은 이와 관련하여 관계 부서에서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비롯한 취약계층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임과 동시에 정부의 동향에도 집중하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의장은 이번 제283회 제1차 정례회는 2020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등주요 일정들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히고 은평구의회에서는 전체의원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9천만원 규모의 국외여비를 감추경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의장은 꼬 코로나 19 방역사업에 구 예산이 집중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집행부에서는 구의회의 감추경 예산을 포함한 이번 추경안이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와 구민 생활안정 지원,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 등 코로나19 극복 사업에 재편성되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를당부했다.
박의장은 우리 의회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 백신예방접종센터 및 생활치료센터 운영, 자가격리자 1:1 매칭 관리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종식을 위해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집행부에 일조하고자 당초 31일간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1차 정례회 일정을 3일 축소할 것을 검토하였다며 의사일정 조정의 취지를 널리 헤아려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 모두 최선을 다해 잘라고 말했다.
박의장은 이어 은평구민의 대표로 선출되어 구정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두고 달려온 제8대 은평구의회가 어느덧 1년여라는 짧은 시간을 남겨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주어진 1년 이 귀중한 시간을 오롯이 구민들이부여해주신 책무를 성실히 풀어나가는데 온 힘을 다하며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한 구민의 삶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25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의결했으며, 신윤경 의원 「조용한 학살, 20대 여성 자살률」, 정은영 의원 「공공스포츠 클럽 활성화」, 권인경 의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7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0회계연도 결산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를 할 예정이다.
구의회는 이번 정례회 본회의부터 인쇄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자 종이 없는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구의회는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등 회의 진행 시 종이 문서와 태블릿PC를 병행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본회의에서는 종이 문서 없이 태블릿PC만을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로써 종이 구매비, 인쇄비 등의 예산 절감 효과와 의정활동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