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은평문화원(원장 김명자)이 오랜 녹번동 시대(은평문화예술회관)를 청산하고 지난 4월 6일 수색동 새 원사로 이전하여 업무를 시작했다.

수색로 282에 위치한 새 문화원 건물은 2020년 5월 1일 착공에 들어가 지난 3월 말에 인테리어를 마쳤는데, 대지 750㎡에 연면적 2,047.25㎡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다. 지하 1층에는 기관실과 주차장이, 1층은 우리들새마을금고 본점과 까페가, 2층에는 작은도서관, 제1강의실 겸 전시실, 제1회의실이, 3층에는 원장실․제2강의실․제3강의실․자료실․사무국이, 4층에는 다목적강당과 열린테라스가 위치하고 있다.

작년에 은평문화원에서는 『은평향토사료합본집(恩平鄕土史料合本集), 1293쪽』과『은혜롭고 평화로운 땅, 은평! 그 전부를 말하다, 438쪽』, 『금암기적비와 조선조 애민사상, 462쪽』등 은평관련 연구서를 간행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금년에는 『은평구의 100세 장수인』,『한국문학의 본향, 은평구의 문학지도』,『은평구의 토박이 소장 유물』등 책자를 준비 중에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문화원에서는 향토사료 발간 외에 그동안 장기적인 코로나로 인해 실시하지 못했던 “은평향토문화해설사 양성교육(6월 13일-7월 14일), “제10회 금암문화예술제”, “제9회 늘푸른백일장”, “제6회 사랑의 도서나눔”, “문화유적답사”, 『은평문화』와『은평문예』발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어 보다 많은 은평구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은평문화원에서는 현재 언어․인문학․생활예술․미술․전통문화․음악과 기타 활동 등 7개 부문 31개 강좌를 운영 중에 있는데 앞으로 계속하여 신규강좌를 개설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