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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활병원, “아프리카에 지속 가능한 변화의 씨앗을 심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재활의료팀’ 파견… 재활 의료 장비 지원·현지 재활 전문 치료인력 양성 교육 제공
기사입력 2023-08-22 오전 11:08:00 | 최종수정 2023-08-22 오전 11:22:55        

서울재활병원 재활의료진과 현지 재활의료진

[21은평뉴스=우미자 기자] 서울재활병원(이지선 병원장)이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장애 아동을 위한 소아재활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14일 재활의료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1,300만 명의 7%인 약 90만 명이 장애인이다. 이 중 20세 이전에 장애 진단을 받은 비율이 45%, 5세 미만에 장애 진단을 받은 비율이 25%에 달한다. 

특히 짐바브웨 장애 아동은 필요한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비율이 약 56% 이상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재활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아프리카미래재단과 코이카 민관협력프로그램으로 소아 재활센터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본 사업은 짐바브웨에 서울재활병원이 국내 최초로 연구 개발한 ‘소아재활 낮병동’ 시스템을 전파하고 △재활 의료 장비 지원 △소아 발달에 따른 적절한 재활 치료프로그램 도입 △평가도구 마련 △보호자 대상 매뉴얼 제공 △현지 재활 전문 치료인력 양성 교육을 제공하는 등 소아 재활의학의 기초를 지원한다.

 이번 재활의료팀 파견은 수도 하라레에서 진행한 성공적인 활동들을 기반으로 지방의 특수 상황을 고려해 짐바브웨 ‘한국형 소아 재활시스템’의 보편화와 지방화(관다, 빈두라)를 도모한다. 의료팀 파견에 앞서 서울재활병원에서 치료 중인 장애 아동 보호자들은 쓰지 않는 발 보조기를 모아 아프리카 장애아동에게 보내는 ‘신데렐라 프로젝트’ 캠페인을 열어 힘을 보탰다. 

발 보조기를 기부한 한 장애 아동 보호자는 “내 아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 다른 나라 장애 아동들이 좋은 재활시스템이 잘 정착되어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길 바란다”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아이가 쓰던 발 보조기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선 병원장은 “어떻게 하면 우리의 재활시스템을 재활 소외 지역에 나누어 함께 발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소외지역 곳곳에 지속 가능한 변화의 씨앗을 심는 일에 많은 소아 재활의료기관이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우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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