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은평뉴스=김수정 기자] 은평구립도서관(관장 권영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5일 밝혔다.

은평구립도서관은 2023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주윤희 그림책 작가를 선정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했다. 이에 지역 주민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 그림책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하여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관련 독후활동을 진행해 책과 친해지는 시간을 제공했다.

5개월간 진행한 그림책 창작 수업 △나의 첫 그림책에서는 참여자들이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로 그림책 발간 △어반드로잉에서는 도서관 내·외부에서 직접 그린 어반드로잉 작품을 넣은 달력과 엽서를 제작하는 성과를 이뤘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여자들이 만든 그림책, 달력, 엽서 등 독후활동 및 작품들을 모아 전시를 진행해 참여자들은 서로의 작품을 보며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으며 지역주민에게는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 사업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다.

참여자들은 “몇 개월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처음에 어려웠지만 지날수록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수업을 마무리하며 시원섭섭함이 느껴진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감사했다. 다음에 또 도전하고 싶다”등 다양한 의견을 통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윤희 상주작가는 “지난 6개월간 도서관 상주작가로 활동하면서 은평구에서 만난 분들 덕분에 매 순간마다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꼈고 모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해주신 분들과 많은 도움을 주신 은평구립도서관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즐겁게 참여하고 진행해주신 상주작가님과 지역 주민들 덕분에 무사히 사업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상주 작가와 좋은 인연을 유지해 추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독서문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