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은평뉴스=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주최하고 (재)은평문화재단과 페이퍼백 아카이브 주관한 '기록으로 발견한 로컬, 은평 유니버스' 전시가 11일 부터 26일까지 2주간 ‘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 과 ‘구립 내를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과 ‘은평생활문화센터 모여락’에서 개최한다.

2023년 은평 아카이브 전시 '기록으로 발견한 로컬, 은평 유니버스'는 로컬 기록들이 보여주는 은평의 시대적인 특성을 ‘로컬의 세계관’이라고 부른다. 세 개의 공간적인 범주와 시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로컬아키비스트 교육생들과 아카이빙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전시 기록의 결과물들이 더욱 풍부해지고 다양해졌다.

아카이브Ⅰ-(사라져가는 장소와 기억의 포착) 은 다양성을 환대하는 오래된 도시 은평에 대한 기록들이다. 전시 참여자들은 은평구의 대표적인 구도심이자 도시재개발로 사라져가는 로컬의 장소들을 기록했다. 은평구립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아카이브Ⅱ- (연신내, 동시대적 기억의 재현)은 세대적 감성과 도시의 역사를 관통하는 연신내에 대한 음악기록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연신내에 위치한 은평생활문화센터 모여락 커뮤니티공간에서 전시된다.

아카이브 Ⅲ- (일상 아카이브의 미래)는 일상과 기록으로 연결되는 도시, 은평의 기록들이다. 어떤 아카이브보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업들이 은평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 2층 갤러리에서 선보여진다. 또한 전시기간 중 진행되는 은평 아카이브 포럼 '로컬의 기억과 기록의 발견'은 11일 오후 2시, 전시의 시작을 알리며 로컬 아카이빙 과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은평구립 구산동 도서관마을 청소년힐링캠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에게 2023년 은평로컬아키비스트 기록집 '컬의 기억과 기록의 발견'을 증정한다.

재단 사업 관계자는 “전시된 기록들이 보여주는 은평의 세계관 ‘다양성’, ‘환대’, ‘연결된 일상성’ 이라는 키워드를 개별의 기록 혹은 특정한 장소를 설명한다기보다 은평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로컬의 장소성과 기억을 교차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며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전시 장소와 운영 시간이 모두 다르니 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