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은평뉴스=장경근기자] 은평구와 새마을부녀회가 함께 마련한 ‘다문화가정 한식요리교실’이 3일 오전 역촌동주민센터 조리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6명의 다문화 가족이 참여해 1:1 멘토링을 통해 불고기, 나물무침, 잡채 등 한국의 대표적인 가정식을 함께 만들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불고기 양념을 정성껏 버무리는 손길, 나물을 다듬는 모습 속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관심이 묻어났다. “이렇게 하면 더 맛있어요”라는 멘토의 설명에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요리에 정성을 담았고, 서툰 칼질에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서 가족 같은 따스함이 느껴졌다.
직접 요리에 참여한 김미경 구청장은 “자발적인봉사는 사랑과 자비에서 비롯된다”며 “바쁜 일상에서도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힘써주신 새마을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늘 배운 솜씨로 가족에게 한식을 만들어 건강을 챙겨주고, 한국 생활의 작은 기쁨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정순 새마을부녀회장 직무대행은 “다문화 가정은 은평의 든든한 가족”이라며 “한식 요리교실이 서로의 마음을 이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 참가자는 “한국 음식이 이렇게 정겨울 줄 몰랐다”며 “직접 요리하며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우리가 만든 요리가 2% 부족한 것 같다”고 하자 멘토는 “여러분의 정성이 담긴 우리 한식이 제일 맛있어요. 자부심을 가지세요”라고 격려했다.
은평구 새마을부녀회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다문화 가족들이 오늘도, 내일도 기쁨과 만족감으로 은평구의 성숙한 주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은경 자치행정과장과 추수경 역촌동장도 참석해 다문화 가정과의 유대감을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