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은평뉴스=김수정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지역 복지관과 도서관 등 4곳에서 ‘제9회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를 열었다.
장애인과 가족, 주민 등 5백여 명이 참여한 이번 영화제는 ‘마을 곳곳, 우리를 잇는 영화’를 주제로 장애인의 자립과 인권, 마음건강, 장애예술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영화와 공연으로 담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장애인 복지 관련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위원회,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국공립어린이집등 다양한 지역사회 주체가 함께 참여했다. 지역 주민이 장애인 인권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며 인권 존중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자는 취지다.
20일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전야제 ‘자립, 이웃이야기’를 시작으로, 21일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는 ‘마음을 잇는 시간’을 주제로 장애예술인 공연과 단편 제작 영상 ‘내 속도로 걸어요’ 상영이 이어졌다.
22일에는 구립응암도서관에서 ‘마음건강과 회복’을 주제로 장애인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상영과 책 대담회가 열렸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서 청각장애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코다(CODA)’ 상영을 끝으로 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영화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문화예술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권 존중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