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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의원, 지진 관련 기상청 자체 여론조사 결과 공개
기사입력 2017-11-18 오전 9:45:00 | 최종수정 2017-11-18 09:45        

포항,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경상권 시민 89.8%, 울산 시민 100%“16년 9.12 경주대지진 수준의 지진 재발 할 수 있어”응답해···

국민 불안↑기상청, 지난 5월 지진관련 여론조사 실시하고도 공개 안 해국민 78%,

지진위험수준은 높은데 대비수준은 낮다고 평가지진 관련 기상청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고작 22.2%에 그쳐

지역맞춤형 지진홍보대책 마련을 통해 국민 불안 낮춰야

범 지진 대비의 날 지정 등 국가적 캠페인 시작해야 

 역대 2번째로 강력했던 지난 15일 포항 지진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강병원 의원(민주당·서울 은평구을·국회 환노위/예결위) 이 기상청으로부터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한 「2017지진·지진해일·화산홍보사업: 중장기 홍보방안 기획보고(17.06)」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포항 등 경상권 시민들은 지진 재발 가능성을 무척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기상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6년 9.12 경주지진 수준의 지진 재발 가능성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경상권 지역 시민들의 89.8%가 그와 같은 수준의 지진이 재발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원전 밀집지역인 울산은 무려 100%에 달했다.지역별로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 등 ‘충청권 이북지역’ 은 16년 9.12 경주지진 수준의 지진 재발 가능성을 71.3%로 평가했고 호남권, 충청권, 대경권, 동남권, 제주권 등 충청권 이남지역은 지진 재발 가능성을 이보다 높은 82.8%로 평가했다.

반면 지진관련 주무기관으로서 기상청을 ‘신뢰한다’는 대답은 낙제점 수준으로, 고작  22..2%에 그쳤다.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35.2%,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역시 42.6%였다.

기상청은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를 실시 5개월이 지나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응답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진에 대한 전반적 위험수준’이 높다고 평가한 비율은 77.6%로 많았으나 ‘대비수준이 철저하냐’는 질문에는 대비수준이 낮다고 평가한 비율이 78.%에 달했다.

 지진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는 국민 대다수가 우리나라의 지진대비가 소홀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강병원 의원은 이와 관련해 “경상권 시민들의 지진 불안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지역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진 대책을 수립,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서 “미국, 일본 등 지진 대비 선진국은 정부주도의 강력한 지진 대비 공익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반도가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드러난 이상 우리나라도 범정부 차원의 지진 대비 캠페인을 실시해야 한다.

 경주지진이 발생한 9월 12일, 포항지진이 발생한 11월 15일 등을 ‘범 지진대비의 날’로 설정해 정부 주도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국민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이 실시한 지진관련 대국민여론조사는 17년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온라인조사, 표본규모는 500샘플, 표본오차는 4.38% (95% 신뢰수준)이었으며 조사기관은 ‘마이크로밀엠브레인’이다.전현희·신창현·이용주·김현아 의원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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