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매주 화, 목요일 출근시간. 한눈에도 더워보이는 방역복과 무거운 소독약통을 짊어진 사람들이 증산동 곳곳을 소독하고 있다. 얼핏 보건소 직원으로 보이지만 그들은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이다.
사실 2019년까지만 해도 증산동 자율방재단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와 함께 매주 수요일 해충방역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례없는 코로나19 국가재난 상황 속에서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활동범위를 넓히게 된다.
이명근 증산동 자율방재단장은 “처음에는 방역복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익숙하지 않은 방역기를 조작하느라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몇 개월째 계속 하다보니 이제 적응되고 수월해졌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어서 월2회 실시하던 방역활동을 주2회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시장, 어린이 공원, 도서관 주변 등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미정 증산동장은 “사실 주민센터 직원들만으로는 동 관내 전체 방역을 수행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 그래서 동네지리를 잘 아시는 자율방재단원들의 솔선수범은 고맙고 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공무원들도 이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려고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