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지역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신청을 받아 합동차례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유선으로 지방 신청을 받아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카카오채널 등)을 활용하여 합동차례 행사를 진행하였다.

올해 합동차례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복지관 전 직원이 참석하여 성균관유도회 은평지회 김순권, 박병찬님의 집전으로 다례행사 취지 설명, 일동 재배, 분향, 헌작, 재배, 집례 독축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승자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작년 추석에 이어 설날에도 영상을 통해 합동차례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어르신들이 영상을 통해 작게나마 마음의 위안과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며, 지방 신청을 해주신 어르신들께는 합동차례 진행 과정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직접 전달해드리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동차례 진행 영상은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유튜브 채널 ‘은빛누리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립대조노인복지관(관장 이동열)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사골떡만두국 밀키트를 전달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밀키트는 식사(meal)키트(kit)라는 뜻으로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이다. 어르신들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고, 직접 조리하는 과정을 통해 감각을 자극해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번 밀키트는 사골, 떡국떡, 만두, 고명(계란지단, 대파, 김가루), 간장으로 구성하여 조리법 설명서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정에 전달하였다.

구립대조노인복지관 이동열 관장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연장으로 인해 설연휴에도 친인척과 함께하지 못하는 외로운 명절이 되었다”며 “이번 밀키트 나눔을 통해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마음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립대조노인복지관은 매해 김장 나눔, 명절 행사 등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는 환경을 고려해 밀키트 나눔으로 대체해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