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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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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7-08-25 오전 11:32:00 | 최종수정 2017-08-25 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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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오 손득권 오징어가 쌉니다~아 싱싱한 해물 갈치가 왔어요~오 1톤 봉고트럭에서 울려 퍼지는 생선장수의 마이크 소리가 비릿한 냄새를 풍긴다 고등어가 세마리에 천원이요~오 끝 부분을 들어 올리며 자꾸 반복해서 울리는 생선장수 녹음 테입이 삶에 지친 목소리로 삐그덕 대고 있다 목이 쉰 봉고 트럭 위에는 갈치들이 줄지어 누워 있고 상하기 쉬운 고등어는 하얀 플라스틱 박스 안에 들어 있다 생선 손질하는 나무 둥지에 비릿한 삶의 냄새가 베어있다 오징어가 쌉니다~아 싱싱한 먹갈치가 왔어요~오 끝없는 생선장수 목소리는 오늘도 역촌동 골목길을 누비며 슬픈 삶의 연가를 부르곤 뒷 꽁무니를 보이며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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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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