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은평뉴스=장경근 기자] 동국대학교 APP 문화예술봉사회(회장 조민아)는 14일 오후 은평구 소재 은평의마을에서 섬김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성인남성노숙인요양시설인 서울특별시립은평의마을(원장 장경환)은 1961년 6월 1일 개원한 이래 2019년 1월부터 재대한구세군유지재단법인이 위탁·운영하며 변화된 내일을 꿈꾸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가고 있다.

동국대학교 APP 문화예술봉사회 조민아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 명은 돌봄이 필요한 시설 이용자들과 함께 웃음과 눈물의 감동을 나누며, 1시간 30여 분동안 밀착된 관계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줬다.

조민아 회장은 "이 땅의 모든 사람은 고귀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듯이 그 어느 곳에 있든 차별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며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내가 사랑을 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내가 그 이상의 사랑을 받고 은혜를 체험하는 것인데, 오늘은 특히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이 커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국대학교 APP 문화예술봉사회는 어려운 이웃을 문화와 예술로 봉사하는 섬김의 아이콘이 돼가고 있는 만큼 사랑과 성실로 더욱 영역을 펼쳐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조민아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라인 댄스를 선보이며 시설 이용자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안겨주면서 한마음으로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은평의마을에서 사랑을 나누며 돌봄을 펼친 동국대학교 APP 문예봉 회원들은 누가 봐도 천사의 형상을 띄고 있었다. 참외를 깎고 피자를 자르는 손 모양도, 선물로 마련한 옷을 입혀 주는 모습도, 특히 시설 이용자들과 손을 맞잡고 어린아이들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천사 그 이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한편 이날 섬김의 봉사활동은 은평의마을에 19년 동안 매월 1회씩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뉴은평라이온스클럽(회장 이주영 동국대학교 APP 13기)이 함께 했다.